갱년기에 좋은 과일, 석류보다 좋은 식품이 있다?

갱년기란 폐경 이후 체내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분비가 끊기면서 불면증, 현기증, 골다공증, 우울 등 감정적, 신체적인 기복이 생기는 증상을 이야기하는데요. 이때 에스트로겐을 식품이나, 병원을 통해서 주사로 보충해주는 것이 갱년기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미 갱년기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이 좋다. 그리고 석류에는 에스트로겐이 많기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석류라는 과일은 먹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간편하게 석류즙으로 섭취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정확히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에 있어서는 의문입니다. 사실 어떤 식품이라도 효능이 있지만, 식품을 통한 섭취로는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이나 주사만큼의 효과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일로만 갱년기를 이겨낸다는 것은 사실 어렵지요. 하루에 18~20개의 석류를 먹어야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여성호르몬의 수치를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석류가 안좋다?

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석류는 100g 당 67칼로리의 적은 열량의 과일이며, 수분이 80%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여성 건강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과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기에 혈액순환 및 혈관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과일의 좋은 영양성분이 껍질과 씨앗에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갱년기에 좋은 과일이라고 해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섭취가 목적을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씨앗까지 전부 씹어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다 나은 섭취를 위해서는 과육과 씨를 함께 먹으며, 겉껍질의 경우는 잘 세척하여, 말린 후 차로 끓여마시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석류보다 좋은 식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콩입니다.

각종 미디어와 정보를 통해서 갱년기에 석류가 좋은 과일이라고 알고 계시겠지만, 효율적으로 생각하자면, 씨앗과 껍질에 가장 많은 영양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콩을 먹는 것이 더욱 갱년기를 이겨내기에는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콩은 석류보다 무려 80배나 많은 천연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니,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