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동차가 나온다는 뉴스를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로 세그먼트가 있습니다. 자동차의 체급을 분류하는 용어로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경형, 소형, 중형, 대형 등으로 분류하지만, 세그먼트는 해외에서 사용하는 구분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자동차 관리법상 사실 준중형은 없다?
유럽식 분류방법인 세그먼트의 경우에는 자동차 앞범퍼에서 뒤범퍼까지의 전장[길이]를 기준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분류하는 기준으로 크기와 배기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사실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자면 아반떼, K3, 크루즈는 중형에 속하지만, 제조사에서 소비자들의 편의와 마케팅을 위해서 준준형, 준대형 등으로 구분짓고 있습니다.
[예시.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경차의 기준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0m 배기량은 1,000cc 미만으로 세그먼트에 비해서 복잡하다.]
세그먼트로 자동차를 나누자면?
- A - 3,500mm 이하 [경차]
- B - 3,500~3,850mm [소형차]
- C - 3,850~4,300mm [준중형]
- D - 4,300~4,700mm [중형차]
- E - 4,700~5,000mm [준대형]
- F - 5,000mm 이상 [대형차]
위 규격 외에도 용도에 따른 세그먼트들이 존재하는데 S세그먼트는 스포츠카와 쿠페, M세그먼트는 밴 혹은 다목적 차량들 J세그먼트는 SUV 차량들을 뜻하고 있다.
내 자동차는 세그먼트로 나누자면 어디에 속할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기준이 굉장히 애매해지고 있다. 아반떼의 길이만 두고 본다면 4,620mm로 D세그먼트에 속하기 때문에 이렇게 각 제조사에 따라서 점점 차체를 키우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기준으로 나누기보다는 비슷한 등급으로 나눈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간혹 3시리즈를 준중형 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장 4,709mm로 D세그먼트에 속하는 차량입니다. 그 외에도 아우디A4, 벤츠 C클래스가 있다.
E세그먼트에 속하고 있는 차량들로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A6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그랜저 및 G80이 여기서 속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고급대형 승용차에 속하는 F세스먼트들의 차량들을 예시로 들자면 위의 자동차들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 제조사 별로 분류를 하기 어려운 것으로 차종들이 크기가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분류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SUV도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눠서 출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J세그먼트라고 하나로 나누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의 크기는 커지고 엔진은 작은데 높은 출력을 내는 차량들도 많은데, 현재 우리나라는 배기량에 따라서 자동차세를 부과하는데, 이것은 바꿀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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