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사람들도 월동준비를 하듯이 자동차도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찾아오는 변화와 그에 맞는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의 시동을 처음 걸었을 때, 야간에 가라앉은 오일들이 다시 엔진에 윤활하는데 겨울에는 바로 움직이면 엔진에 스크래치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시동을 걸면 바로 움직이지 않고, 오일온도를 올려주고 출발하는 것이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겨울철 예열은 필수!]
히터, 에어컨, 서리제거 장치
히터바람이 따듯하지 않거나 엔진예열 시간이 너무 길다면, 정비소에서 서머스텟을 점검하고 뒷유리 열선의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겨울이라고 할지라도, 에어컨을 2주에 한 번 정도는 켜는 것이 좋다.
타이어
다른 계절보다 수축하는 공기로 기존보다 공기압을 10% 높게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으로 도로가 얼게되는 일이 많으니,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고 일반 타이어의 경우에는 스노우체인을 비치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안쪽과 옆 면의 마모한계선을 기준으로 트레이드 수명 및 마모상태, 옆 면의 상처와 흠집 등을 점검한다.
배터리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 자동차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배터리입니다. 각종 전열 기능 사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주 방전되기 때문인데요. 배터리 상태창을 보았을 때, 녹색일 경우 정상이며, 검정이거나 어두운 경우에 충전이 필요하고, 밝은 빛이면 교체를 해야합니다. 배터리의 수명은 보통 2~3년으로 카센터에서 전압과 충전상태를 확인하자.
냉각수, 부동액 [엔진동파방지]
엔진은 주행 중에 자동차에서 가장 많은 열을 받습니다. 냉각수를 통해서 열을 식혀 얼지않게 하고,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겨울철 온도가 낮으니 엔진 과열위험이 적다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엔진과열은 외부기온보다 냉각수 부족으로 부속장치들이 이상있을 경우 발생하기에 부동액과 냉각수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부동액 교환 시 라디에이터 캡을 오픈하여, 라디에이터, 실린더블록 그리고 히터에 붙어있는 배수꼭지를 모두 열고, 먼저 들어있던 부동액을 완전히 배출시킨 다음 수돗물을 주입, 공회전 시켜 다시 배출하는 작업을 2회 이상한 후 부동액을 넣어야 효과를 100% 발휘한다.
와이퍼, 워셔액
와이퍼 블레이드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앞유리에 자국이 남거나, 닦이지 않는 경우에는 교환한다. 하절기용 워셔액은 쉽게 얼기 때문에 겨울 자동차관리로 사계절용 워셔액으로 넣어준다. 새벽에 눈이라도 내려, 유리창에 쌓은 눈을 제거할 때는 억지로 와이퍼를 작동하거나, 뜨거운 물을 붓기보다는 눈을 제거할 수 있는 전용주걱, 차량 내부에서 히터를 틀어 눈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연료라인[line]
겨울철에는 연료탱크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결로 현상에 의한 수분이 형성되지 않는다. 연료 line에 수분이 존재하면 수분이 얼어붙어 연료공급이 안되므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커먼레인 시스템이 적용된 디젤엔진은 수시로 점검하여 연료필터 물 빼기를 작업해준다.
그밖의 겨울 자동차관리 방법.
주차 후 신문지 등으로 유리를 덮어 놓으면 서리나 성에로 인한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추운날 브레이크 라이닝과 슈샤이에 물기가 남아 어는 경우에는 다음날 주차브레이크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주차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대신에 기어를 1단으로 넣어두고 고임목으로 타이어를 받쳐둡니다. 눈이 녹은 후 스며든 물기로 인하여, 차키가 돌아가지 않는 일이 있다면, 라이터로 차키를 가열하여 키를 넣어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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