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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팁/잡다한지식모음

패딩 찢어짐, 네파 AS 수선후기입니다.

by 홍밥[HONGBOB] 2020. 2. 26.

올해 겨울은 매우 따듯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롱패딩의 푸근함에 빠져 매일같이 입고 다녔는데요. 2018년도 엄청나게 추워서 구입했던 네파롱패딩이 최근 길을 가다가 나무에 걸려서 찢어지는 대참사를 겪고 말았습니다. 패딩이 찢어지니 비싼 오리털 패딩인데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시작된 검색 패딩 수선하는 곳이 어디인지 작은 동네에 살다보니 비싼 옷을 맡기기에는 제대로 처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최대한 찾아본 결과 다행히도 해당 브랜드에서 모두 AS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롱패딩은 그냥 인터넷말고 무조건 브랜드가 있는 것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

이제 겨울 다 지나갔는데 롱패딩입을 일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또 구입하기에는 부담이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기왕에 수선이 가능하다면 맡겨서 오래 입는 게 좋겠지요. 롱패딩이 사실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최대한 오래 입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팔 부분에 터진 상처.

손가락 한마디 정도 찢어짐. 브랜드는 다행히도 모든 매장에서 AS 접수가 가능하다고 하여 당장 가까운 네파 매장을 찾았습니다. 구입처와는 다른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친철하게 수선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패딩 수선이다 보니, 엄청나게 비싸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매장에서도 설명하길 자수로 처리하는 방법 그리고 천을 덧대어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자수로 티가 나지않게 군대 오바로크처럼 나뭇잎 혹은 이쁜 모양으로 자수를 넣어서 AS를 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천을 덧대는게 더 티가 안 나고 좋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사장님께서는 2년 전 모델이라 비슷한 색상의 천이 있을지 모르겠다. 덧대다 보니 티가 날 수도 있다며 자수를 추천했지만 일단 가격을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접수하면서 팔 한부분을 전체 원단을 덧대는 것이라 2만원은 나오나요? 했는데 몸통 부분이나 비싸지 팔은 그렇게까지 안 나올 거라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일단 정확한 가격은 본사 AS에 들어가봐야 나온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3일이 지나고 문자로 수선비용은 8,000원이라고 하길래. 자수말고 원단 덧댐으로 해주세요. 결정했습니다.

[패딩 AS 후기사진]

본래 재봉 상태를 보시면 알겠지만 통짜에 실이 지나가면서 구역을 나눈 느낌인데요.

패딩 원단 덧댐 AS 수선의 경우는 위에 천을 하나 얻어서 재봉을 했습니다. 자세히 봐야 알지 멀리서 보면 모릅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그렇게 강조하시던 원단 색상의 차이가 날 거라는 이야기가 걱정이었는데 사진으로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어차피 검정이라 큰 차이는 안보입니다. 물론 자세히 보고 있자면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요. 패딩 수선 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몰랐다고 합니다.

당시 그래도 세일해서 20만원 초반에 구입한 롱패딩인데 새로 비싼 거 사지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수선비용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요. 브랜드 AS를 맡기면 단점이 하나 있다면 아무래도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저는 1주일 정도 소요됐지만, 브랜드마다 상이하겠지만 대게 평균적으로 10일에서 14일 정도는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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