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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팁/장건강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만 마시면 설사하시죠?

by 홍밥[HONGBOB] 2020. 2. 10.

우유를 마시면 키가 큰다. 우유는 완전식품이라는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들어왔고, 초등학생들은 점심시간 전에 우유급식을 실시하며 하루에 200ml 한팩은 마시면서 자라왔습니다. 당연히 뉴스 및 어른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줄 알았는데 최근에는 우유의 영양과 효과에 대한 반박 논문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꼭 목적이 영양이 아니라도 특유의 고소한 맛 혹은 라떼에는 꼭 들어가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설사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유당불내증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당불내증이란?

간단하게 우유 안에 유당[락토오스]를 소화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질병이라기 보다는 동양인들은 백인들에 비해서 우유를 소화시키는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양인의 90%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누구나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한다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모유를 먹는데 괜찮은가요? 유이시절에는 아무래도 우유로 영양을 공급받지만 성장하면서 외에 음식으로 영양성분을 제공박기 때문에 점차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생산되는 것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모유도 못먹는다면, 분유나 두유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당불내증 증상은?

유당분해효소[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의 경우,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소장에서 삼투압현상을 일으켜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의 평만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대장 안에 수분이 늘어나면서 자극을 주어 설사와 방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제품을 먹은 이후로 2시간 안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유당불내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 예방이 가능한가요?

우유를 마신다면, 찬 우유보다는 데워서 따듯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찬 우유는 소장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따듯한 우유의 경우는 위를 지나는 속도가 느려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이 통과한다고 합니다.

또한 우유를 마실 때, 다른 식품들과 함께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우유가 아닌 유제품으로 요거트를 추천합니다. 유산균으로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유당을 분해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당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방법으로 적은 양의 우유를 마시면서 적응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설사와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으신다면 우유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시게 된다면, 락토프리 유당을 제거한 제품을 드시는 것을 추천하고, 락토아제 관련 유산균 제품들을 드시면 유당불내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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